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생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량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그레이스케일 점유율이 최저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1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당시 이미 3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었던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신생 ETF 대비 압도적인 일일 거래량을 보였었다.
이후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가 거래량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 지난주 마감일인 8일 GBTC의 거래량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블랙록 IBIT는 47%, 피델리티 FBTC는 22%, 종합 69%의 거래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는 견조한 자본 유입세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두 ETF의 종합 운용자산액은 신규 출시된 ETF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출시 이후 수십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 높은 자산운용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지난 주말 트위터(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ETF의 자산운용액은 280억 달러로, 처음 GBTC 자산운용액(274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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