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두 달 만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보다 많은 비트코인(BTC)을 축적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블랙록 IBIT의 최근 공시를 인용, IBIT가 지난 8일 상당한 자금 유입을 경험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19만5985BTC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6만9000달러의 시세를 적용하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135억2296만 달러(17조원) 상당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해 꾸준히 매입을 진행해온 기업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19만3000BTC, 133억 달러 상당을 보유 중이다. 평균 매입 단가는 3만1780달러로, 117%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목적으로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수준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월 11일 출시 이후 블랙록의 IBIT는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하며 신생 비트코인 ETF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폐쇄형 펀드에서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ETF 전환 이후 20만 BTC가 유출됐지만 여전히 40만 BTC의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