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반등한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 역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단일 기업 최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10.46% 상승한 96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주 동안 40% 이상 급등한 모습이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인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3000개, 평균 매입 단가는 3만1780달러로, 현재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이날 큰 변동 없이 0.79% 오른 200.80달러에 거래됐다. 한 주 동안 21.92% 상승했다.
채굴주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마라톤 디지털(MARA)은 전일 대비 2.38%, 전주 대비 33.63% 크게 상승했다. 코어사이언티픽(CORZ)은 전일 대비 3.79%, 한 주간 14% 가량 올랐다. 반면 라이엇 플랫폼(RIOT)은 6.85%, 헛8(HUT)은 5.65%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6만3730달러까지 근접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8% 높은 6만1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06%, S&P500 지수는 0.16%, 나스닥 지수는 0.55%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