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반등한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 역시 긍정적인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급반등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14.24% 상승한 16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주 동안 26%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12.22% 오른 76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45%의 상승 실적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전일 대비 13.01% 상승했다. 예상보다 높은 4분기 매출을 발표했으며 암호화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 에너지(IREN) 19.94%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라톤 디지털(MARA)은 14.35%, 라이엇 플랫폼(RIOT)은 14.12%를 추가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2000달러에 근접하며 26개월 만에 시가총액 1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더리움은 2770달러를 넘어 2022년 5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조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도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하루 만에 소화하며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40%, S&P500 지수는 0.96%, 나스닥 지수는 1.30%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