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대형 사고가 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6% 상승하며 7만3000달러의 신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순유입세가 지속되는 한 비트코인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ETF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면 첫번째 진짜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런 시기에는 거품이 껴있고 펀딩률이 높기 때문에 항상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5만 달러~5만5000달러 아래로 되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면서 "극적인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이 가격대가 새로운 바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가 등록투자자문사(RIA)를 통한 투자로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 관점이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매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은 달러 자산 보유 수준이 아닌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준으로 순자산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발견 단계에 있으며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ETF가 모든 비트코인을 흡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체 비트코인의 20% 이상을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 비트코인을 가득 싣고 있지만 언젠가는 균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거나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 외국에 수탁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는 "이미 이더리움 선물 ETF가 있기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결국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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