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화요일에 사상 처음으로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등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큰 여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73,027달러까지 치솟으며 하루 전 기록인 72,702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화요일에 6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조정에 따른 변동성 지속
그러나 비트코인이 최고치에서 빠르게 후퇴하면서 비트코인의 최근 이정표를 둘러싼 행복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단기간에 68,603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특유의 변동성을 보여주며 반등하여 이 보고서 작성 시점에 71,102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경신한 후 곧바로 조정을 받는 패턴은 최근 들어 익숙한 일이 됐다. 일부 투자자들이 최고가를 이용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급격한 하락세가 새로운 고점을 찍을 때마다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47%의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이끄는 요인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 증가를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 촉진됐다. 1월에 승인된 ETF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주식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그 결과 수십억 달러가 비트코인 지원 펀드로 유입되어 비트코인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Decrypt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다음 달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약 4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반감기 이벤트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수반한다. 그 결과 비트코인의 유통 공급량 증가가 둔화되어 잠재적인 희소성으로 이어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크립토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다음 달 네 번째 반감기가 다가오는 주요 암호화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의 수요 비율이 계속된다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포지션 청산 규모는 3억 5,600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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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