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비트코인이 2000% 가까이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로나 발발 당시 4000달러까지 미끄러졌던 비트코인은 최근 7만2000달러에서 신고점을 경신하며 4년 만에 180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4년 전인 2020년 3월 13일 미국 정부가 코로나로 인한 국가 비상상태를 선언하면서 전 세계 위험자산 시장이 붕괴했다. 비트코인은 7960달러에서 3860달러 저점까지 50% 이상 폭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약 한 달 만에 1만 달러 부근까지 인상적인 반등을 보이며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강세장 기반을 다졌다.
비트코인스티뮬러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4월 정부가 지급한 경기부양 비용 1200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경우 수익금은 971% 오른 1만2854달러, 3200달러 전체를 투입한 경우 수익금은 400% 오른 1만6053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 조 콘솔티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이 2020년 3월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현재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후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공급량의 17.6%에서 11.6%까지 줄었고 현재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 기술주에서 자유 통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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