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국가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7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
12일 기준 '나입 부켈레 포트폴리오 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는 약 8359만 달러(1094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수익률 68.59%를 기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861BTC로, 현재 시세 7만2000달러를 적용하면 국가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2억547만 달러(2690억원)에 이른다.
평균 매입 단가는 4만2599달러, 총 매입 금액은 1억2187만 달러(1595억원) 상당이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첫 200BTC를 구입할 당시 비트코인은 5만176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해 11월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약세장에서 1만6000달러까지 폭락했다.
2022년 2월 4만2600달러를 회복하면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은 다시 손익분기점을 회복했고 현재는 안정적으로 수익 구간에 머물고 있다.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뿐 아니라 비트코인 기부자에 시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 채굴 산업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 등 다양한 비트코인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