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기관 부문이 올 상반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수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기관이 올해 6월 안에 비트코인 현물 ETF 매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매트 호건은 이미 다양한 개인 투자자, 등록투자자문사(RIA), 패밀리오피스, 헤지펀드, 벤처투자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더 많은 비중을 할당하고자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CIO는 출시 이래 약 90억 달러를 흡수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하반기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트 호건은 "현재 누가 매수하고 있는지 만큼 앞으로 누가 매수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현재 주요 증권사, 기관 컨설턴트, 대기업과 실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수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거대 투자자 기반"이라면서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2분기 해당 세 그룹에서 처음으로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이후 투자자들이 새 상품에 더 익숙해지면 올해 내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 CIO는 지난달 29일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더 큰 기관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88억9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 IBIT가 신규 유입액 기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 비트코인은 4만5600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지속적인 ETF 수요와 기관 관심이 확인되면서 비트코인은 6만8583달러까지 50% 이상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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