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인 서클의 USDC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고 미국 이외 지역에서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코인베이스 보고서를 인용해 "USDC 발행량은 작년 12월 1일 이후 35억 달러(14.3%) 이상 증가해 USDT(28억·8.7% 증가)의 성장세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USDC 기반 거래량은 전 세계 중앙화 거래소(CEX) 거래량의 4% 수준으로 아직 낮지만 이는 2023년 초 대비 5배 증가한 수준"이라며 "바이낸스가 BUSD 지원을 중단한 뒤 시총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는 "USDC는 비 미국 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며 유동성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USDC의 온체인 거래량도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시총·유동성 증가세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USDC 시총은 285.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