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출시된 9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일간 거래량이 신기록을 경신했다.
27일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트위터(X)를 통해 "9개 신규 비트코인 ETF가 24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 첫날 기록을 약간 넘어선 수준이지만 최근 일평균 거래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중 블랙록의 IBIT가 이전 거래량 최고 기록 대비 30% 높은 13억 달러의 거래량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날 IBIT가 10억 달러의 거래량을 돌파했을 때 "전체 ETF 중 11위로 상위 0.3%에 올랐으며 주식 중에서는 25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억 달러의 거래량에 대해 "신생 ETF로는 엄청난 숫자"라면서 "대형기관까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거물급 거래량"이라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주 말까지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포함하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52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접점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 300억 달러 규모의 등록 투자자문사(RIA) 플랫폼 카슨 그룹도 블랙록,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4개를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