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투자자문사(RIA)가 비트코인 현물 ETF 4개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슨 그룹은 비트코인 현물 ETF 4개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비트와이즈의 BITB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카슨 그룹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등록 투자자문사로, 30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66억 달러)와 피델리티의 FBTC(48억 달러)는 가장 많은 투자금이 유입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다.
카슨 그룹 부사장이자 투자 전략가인 그랜트 엥겔바트는 "상당한 자산 성장과 거래량을 우선 고려해 IBIT와 FBT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 두 곳에서 이러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의 BITB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지원하는 공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많은 자금 유입과 거래량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운용 자산은 12억 달러, 1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각각 0.2%와 0.19%의 최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엥겔바트는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 모두 사내 디지털 자산 리서치 팀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리, 어드바이저 연구 및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총 5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문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지원은 더 많은 브로커와 신규 고객을 위한 접근 채널을 열어주는 것으로 시장에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CEO는 "투자자문사들이 수조 달러를 감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채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