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이 공식 페이지를 통해 보고서를 발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및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3월 13일(현지시간)에 덴쿤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에서 솔라나 등 블록체인과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상승을 이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산 관리사인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이더리움의 곧 있을 덴쿤 업그레이드 때문에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주장한다. 2024년 3월 13일로 예정된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스케일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오그든 무어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최근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이 이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솔라나와 같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개선 사항으로 여겨진다.
이 보고서는 또한 2023년 이더리움의 가격이 특히 작년에 큰 성장을 보인 솔라나와 같은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이더리움 신탁을 현물 이더 ETF로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론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증권거래위원회가 5월까지 이 새로운 금융 상품을 승인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레이 스케일의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공급 감소와 네트워크에서 창출되는 수익 등 이더리움을 낙관적으로 보는 다른 이유도 강조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속도와 비용이 개선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된 금융 자산과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과 검열 저항성이 요구되는 스마트 콘트랙트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