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보안 경보 기능' 확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갑 앱인 메타마스크가 블록에이드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사용자에게 자동 보안 알림을 제공한다. 이전에는 이더리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이 알림은 이제 리네아, BNB 체인, 폴리곤과 같은 플랫폼의 모바일 및 확장 프로그램 사용자에게까지 확대된다. 메타마스크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보호하고 막대한 자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에이드의 도구를 활용하여 암호화폐 공간에서 증가하는 도난과 피싱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지갑 앱인 메타마스크는 이제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업체인 Blockaid와 협력하여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확장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 사용자 모두에게 자동 보안 알림을 제공한다.

테스트 단계를 거친 이번 업데이트는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거래에 대해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1월에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처음 도입된 이 보안 경고는 이제 리네아, BNB 체인, 폴리곤, 아리트럼, 옵티미즘, 아발란체와 같은 네트워크의 모바일 및 확장 프로그램 사용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Rabby, Wallet Guard와 같은 다른 지갑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Blocksec, Scam Sniffer, PeckShield와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사한 기능과도 일치한다.

메타마스크는 이러한 보안 경고를 통해 2024년에 수억 달러 상당의 자산 도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마스크의 공동 설립자인 댄 핀레이는 이번 조치가 모든 수준의 사용자를 위한 선도적인 보안 암호화폐 지갑으로서 메타마스크의 입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2023년에 전 세계 사용자로부터 도난, 해킹, 피싱을 당한 금액이 17억 달러에 달하는 등 보안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관심사이다. 메타마스크는 블록에이드의 알림을 통합함으로써 이러한 위협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에 설립된 블록에이드는 피싱 공격과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를 시뮬레이션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리빗, 베리언트, 세쿼이아 등의 투자자로부터 3,3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타마스크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월간 활성 사용자가 50% 이상 증가하여 3천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지갑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시기의 최고 수치와 거의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