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제기된 혐의에 따르면, 온라인 암호화폐 강좌의 설립자는 수강생들에게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SEC 기소 및 혐의 내용
투자자들의 돈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던 이 설립자는 이후 디지털 지갑이 해킹당한 후 자금을 잃었다고 SEC는 금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이 기관은 미국 비트코인 아카데미 설립자 브라이언 시웰(51세)과 그의 회사 로크웰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으며,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더블록은 보도했다.
시웰은 학생들에게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관련 거래 전략을 사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헤지펀드인 로크웰 펀드에 투자하도록 권유했다. 시웰은 학생 15명으로부터 약 120만 달러를 받았지만 결국 펀드를 출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투자 전략이 펀드 자체와 마찬가지로 존재하지도 않는 자신의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기술에 의해 안내될 것이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다."라고 SEC의 집행부 책임자인 구르비르 S. 그루왈은 성명서에서 말했다.
SEC의 입장과 경고
SEC의 성명에 따르면 로크웰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160만 달러를, 시웰은 22만 3,229달러를 지불하고 SEC의 혐의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SEC는 시웰이 학생들에게 16장 분량의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는데, 이 자료에는 펀드에 대한 허위 진술과 누락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시웰은 자신이 존 홉킨스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데이터 과학 학위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SEC는 이것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웰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이전에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관리한 적이 있으며, 25만 달러를 900만 달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시웰의 진술은 거짓이었다. 시웰도 잘 알다시피, 그는 헤지펀드를 관리한 경험이 전혀 없다."라고 SEC는 고소장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