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작성자 이미지
하이레 기자

2023.11.30 (목) 11:21

대화 이미지 32
하트 이미지 51

사진 = shutterstock

한국은행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는 30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 당국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가 예상되고 가계부채 증가세, 대외 여건 불확실성 등이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6개월 간 기준금리를 10차례, 총 3%p 인상했다.

지난 2월 물가 하락과 경기둔화 조짐에 1년 5개월 만에 인상을 멈춘 후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이번까지 7번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통화 당국은 미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근원물가는 더디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미 달러화가 상당히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움직임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4%를 유지했지만,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와 더딘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낮췄다.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2.3% 예상했다.

당국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확대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으로,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회복세 지속 등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의 파급영향,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였으며 주가는 상승했으며,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였고 주택가격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5%에서 3.6%로 높였다. 내년 전망치는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로 내놨다.

지난해 8월 6.3%, 올초 5%에 머물렀던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6월 2.7%로 떨어지며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7월 2.3% 수준을 유지했다가 8월 예상대로 반등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향후 물가 수요 압력 약화, 국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비용 압력 영향으로 8월 전망 경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이 금리 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양국 금리차는 상단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0%를 유지하고 있다. 미 연준은 12월 연내 마지막 금리 결정을 예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32

추천

5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3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그루나루

2023.12.18 16:31:47

감사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제이슨리

2023.12.11 07:20:5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제이슨리

2023.12.10 17:21:3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3.12.10 09:48:32

ㄱㅅ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꽃미인

2023.12.09 21:14:0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기쁨이

2023.12.09 21:05:17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제이슨리

2023.12.09 07:01:4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제이슨리

2023.12.08 07:37: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투명잉크

2023.12.08 00:04:30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기쁨이

2023.12.07 21:31:50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