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9일 고팍스의 위믹스(WEMIX) 상장이 자율규제위반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고팍스는 지난 8일 위믹스가 고팍스 KRW마켓에 신규 거래지원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닥사는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공동대응으로 거래지원이 종료되었던 종목에 대하여 거래지원을 함에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준수하기로 한 자율규제 절차를 위반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트리미의 의결권을 3개월간 제한하고 주의를 촉구하며, 관련 위반사실을 DAXA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트리미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의 원인이 된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한 평확한 근거자료의 신속한 공표 및 향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안의 성실한 준수"를 촉구했다.
지난 12월 8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은 닥사 회원사에 보고된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 불일치 문제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닥사가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한지 약 11개월 만인 지난 8일 닥사 회원 거래소인 고팍스가 위믹스 지원을 시작하면서 향후 다른 거래소 행보와 입장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지난 2월 코인원도 위믹스를 재상장해 현재 닥사 5개 회원 거래소 중 2곳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코인원의 재상장 이후 지난 3월 나온 닥사 공동 가이드라인에서 '공동대응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를 했던 자산은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상장 심사를 고려한다'는 내용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