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상승 직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테라USD 붕괴 전인 2022년 5월 정점에 도달했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올해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가 최근 비트코인 상승 직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유입 자금은 대부분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 이후 낙관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월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장기간 침체됐던 스테이블코인 시장 회복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자본 유입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분석팀은 "비트코인은 순유입세를 주도한 최근까지도 스테이블코인은 순유출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제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이 플러스 구간에 진입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적 자본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리킨다"면서,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가 암호화폐 부문 전체에 대한 순자본 유입 신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