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웹3 생태계가 211건의 공격을 받아 약 12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652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31일(현지시간) 보안 기업 이뮨파이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해킹, 사고 등으로 8월 한달에만 2336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탈취됐다.
최대 피해를 입은 프로토콜은 730만 달러의 자금 손실을 입은 애그재끌리(Exactly)이다. 매그네이트파이낸스(640만 달러), 주나미프로토콜(22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는 지난달 9일 출시 후 현재까지 총 4개 프로젝트가 공격을 받았다. 이더리움(5건), BNB체인(4건)에 이어 가장 표적이 되는 체인으로 떠올랐다.
이더리움, BNB체인, 베이스의 종합 피해 규모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옵티미즘은 전체 피해의 9.5%에 해당하는 2건의 사고를 겪었다. 아비트럼, 솔라나, 아발란체, 팬텀, 리니아는 각각 1건의 취약점 공격을 받으면서 종합 28.7%의 비중을 기록했다.
8월에는 디파이 플랫폼에 공격이 집중됐다. 중앙화 금융 피해는 없었다.
해킹 피해 규모가 1581만 달러로 전체 피해액의 67.7%를 차지했다. 사기 피해액은 75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뮨파이는 "체인링크, 더그래프, 신세틱스, 메이커다오 같은 프로토콜에 걸쳐 8000만 달러 이상의 바운티(현상금)를 지급, 250억 달러의 사용자 자금을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