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만9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가 낙관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를 설립한 톰 리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펀드멘털이 제대로 갖춰지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420% 상승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이 통화정책 영향 아래 있다면서 물가 둔화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톰 리는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것에 기반한 잔여 할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올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암호화폐 강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자체적인 촉매제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점에 와있다"면서 ETF 승인이 비트코인을 1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감기 역시 공급량을 줄이며 상승 촉매제로 작용하겠지만, 해당 요인만으로는 10만 달러를 넘기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당국 승인을 얻으면 비트코인 일일 공급량을 넘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청산 가격이 15만~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