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공정보 접근청(AAIP)은 데이터 수집의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해 월드코인 조사를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각) AAIP는 "월드코인의 개인 데이터 취급에 대해 조사 중 이다"라며 "생체 정보 등 민감 데이터의 수집, 저장, 사용과 관련해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금전적인 보상을 위해 얼굴과 홍채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AAIP에 따르면, 월드코인과 같은 법인은 등록과 더불어 데이터 처리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민감한 데이터의 수집 목적과 해당 데이터의 보존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또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적용된 보안 및 기밀 유지 조치에 대해 세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앞서 프랑스, 영국, 독일 규제 당국이 월드코인을 조사한다고 밝혔으며 케냐 당국은 월드코인의 현지 사업 중단을 명령했고 현지경찰은 월드코인의 서류와 홍채 스캔 정보 등이 저장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압수 컴퓨터 등을 7일(현지시간) 압수했다.
케냐경찰은 압수한 물품을 범죄 수사국 본부로 가져갔으며 케냐 데이터보호위원회(ODPC)가 이번 수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