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가정보기술개발청(NITDA)이 블록체인을 통해 국립청년봉사단(NYSC)의 복무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유스푸 카샤푸 NITDA 청장은 국가 블록체인 정책을 논의하는 행사에서 해당 계획을 공유했다.
카샤푸 청장은 유사우 아흐메드 국립청년봉사단장을 만나 복무 증명서를 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NYSC는 1973년 내전 이후 대학 졸업생들을 국가 재건 및 발전에 참여시키기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30세 미만의 대학 졸업생이 1년 동안 의무 복무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게 된다. 해당 증명서는 채용 시에도 확인하는 주요 자격 증명 중 하나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불변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며, 부등산 등기, 증명서 발급 같은 공공 데이터의 저장 및 검증 활동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NITDA 청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증명서의 사기 및 위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인, 기관, 고용주가 NYSC 증명서의 진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나이지리아는 블록체인 기술 채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국가 블록체인 정책을 승인했고, 현지 증권 당국은 자산 토큰화 허용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