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법 당국이 블록체인,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악용한 해외 통신 사기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해외 활동 기업들이 블록체인, 가상자산 같은 신기술을 통해 사기 수법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단속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해외 통신사기 조직들이 고액 연봉 일자리 등 기만적 방식으로 일반인을 유인·협박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직들이 블록체인, 가상자산, 메타버스, 인공지능, 기타 신기술을 사용하면서 사기 수법이 더 교묘해지고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해외 기업의 불법 행위를 적발·방지하기 위해 엄중 단속에 나설 것"이며 "대중 인식 개선 및 사법 부서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기술을 악용한 사기 수법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공안, 금융, 통신, 인터넷 관계 당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