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7억 5000만 달러(환화 968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해 비트코인(BTC)을 구매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MSTR는 "이미 발행한 채권은 비트코인 및 운전자본 확보를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계획이 알려진 뒤로 비트코인은 2만 9200 달러(환화 3768만 2600원)에서 2만 9800 달러(3845만 69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5만 28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45억 달러(환화 약 5조 8072억원)에 달한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상장된 회사의 주식과 채권을 매각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추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