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이 비트코인 1만2333개를 추가매수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매수 당시 평균 단가는 2만8136달러(한화 약 3691만원)였으며 총 3억4700만 달러(한화 약 4552억6400만원) 규모다. 비트코인 현재 평단이 3만185달러(한화 약 3960만원)임을 고려하면 총 4883억8680만원으로 약 330억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로써 6월 27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은 15만2333개가 됐다. 평단은 2만9668달러(한화 약 3892만원)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기업이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2020년 초반 폭등장을 주도한 주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중 하나로 비트코인 대량매집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가상시장 위축기에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시장 단속을 두고도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49.85%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베렌베르그 독일계 투자은행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코인베이스의 대안으로 제시하며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 노출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베렌베르크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 취득과 보유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이고, 비트코인 수요를 높이는 거시적 요인 역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3월과 4월에도 각각 비트코인 6455개와 천여 개를 추가매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