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인도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이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암호화폐 규제 최종 권고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FSB는 지난 17일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며 커스터디와 전통 금융과의 관계, 국가 간 규제 협력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권고안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표준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시킨 업데이트 버전이다.
존 쉰들러 FSB 사무총장은 이를 발표하며 "이제 더 이상 규제 부재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준수하는 기업들은 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이미 수차례 G20 정상 회담에서 포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국제 규제를 주장해온만큼 이를 두고 "중요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아제이 세스 인도 연방 경제부 장관 역시 "규제와 감독을 위한 글로벌 가이던스 노트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FSB의 규제안은 오는 2025년 말까지 회원국의 권고안 이행 관련 피드백과 후속 조 업데이트 등이 이루어진다. FSB의 회원국으로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이 있다. 해당 국가들이 모두 G20에 속하는만큼, 시장은 주요국 내 규제 도입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