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보고서를 통해 소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현재 보다 더 많이 유통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5종의 소매 CBDC가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9개 국가 중앙은행이 6년 이내에 도매 CBDC를 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인 86개 중앙은행 가운데 93%가 현재 CBDC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 영국, 유럽연합(EU)이 법정화폐 기반의 CBDC 발행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해부터 여러 국가에서 CBDC 관련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신흥국에서 CBDC 발행에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제결제은행 혁신센터, 싱가포르 통화청(MAS), 프랑스 중앙은행(Bank of France), 스위스 국립은행(Swiss National Bank) 등과 협력한다.
이들은 외환 거래 및 결제의 효율성, 보안, 투명성을 개선하고 외환시장과 관련된 잠재적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동화된 마켓케이커를 이용한 국경 간 거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