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웹3.0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홍콩 재무장관이 태스크포스의 의장을 맡으며 그외 주요 정부 및 금융 당국 관계자 10명과 업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업계 전문가 15명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 동안 유지된다.
당국은 "지난해 10월 홍콩 가상자산(VA) 발전을 위한 정책 성명을 통해 산업에 대한 정책 입장과 접근 방식을 제시했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웹3.0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재무장관은 2023년-24년 예산에서 홍콩의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웹3.0 개발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조직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은 "웹3.0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개, 보안, 투명성, 저비용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금융, 거래, 사업 운영, 일상에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홍콩은 적절한 규제와 개발 촉진 사이의 균형을 전제한 혁신적인 탐색과 개발을 주도하고, 더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모델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계 최고 기업 및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스크포스는 관련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면서 "홍콩의 웹3.0 허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암호화폐 신규 지침을 발표하고 지난달 1일부터 거래소 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국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