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관리국이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은행들에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현지 업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홍콩에서 잘 사업할 수 있도록 은행들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암호화폐 기업 고객을 받을 수 없다는 금지 규정은 없다. 하지만 자금세탁 등 불법 활동에 연루될 경우 기소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트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 은행들은 현지 당국의 압박과 미국 규제 상황 사이에서 갈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암호화폐와의 전쟁'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유럽연합(EU)과 홍콩으로 블록체인 기업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