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웹3 벤처 투자금이 17억 달러(한화 약 2조 2582억원)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웍스는 크런치베이스 데이터를 인용, 웹3 벤처투자금이 지난해 91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서 82% 줄어든 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 웹3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벤처 투자 흐름도 둔화된 모습이다.
진행된 투자 계약 수는 333건이다. 전년 동기 500건, 직전 분기 369건에서 더 줄어들었다.
크런치베이스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투자 계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계약 중 억 단위 계약은 두 건에 그쳤다.
블록스트림은 1월 킹스웨이캐피털(Kingsway Capital)과 퍼거벤처스(Fulgur Ventures)에서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661억원)를 조달했다.
레저는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1억800만 달러(한화 약 1435억원)를 모금했다. 10t, 모건크릭캐피털, 캐세이이노베이션 등이 투자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 벤처 투자 계약 건은 20% 증가했지만, 유치 금액은 24억 달러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런시베이스의 크리스 메틴코(Chris Metinko)는 웹3 부문이 시장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자들은 차세대 인터넷의 미래보다는 사이버 보안이나 SaaS 같이 잘 알려진 산업을 찾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