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 총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의 1분기 암호화폐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48.9% 늘어난 1조2000억 달러(한화 약 1582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시총은 올 1분기 72.4% 증가해 나스닥(15.7%), 금(8.4%) 등 전통 자산군을 크게 앞질렀다.
상위 15개 스테이블코인의 시총은 62억 달러(한화 약 8조1778억원)로 -4.5% 감소했고 이 가운데 USD코인(USDC)와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BUSD) 시총이 가장 크게 줄었다.
반면,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총은 이 기간 296억 달러(한화 약 39조424억원)인 65.2%가 늘었다. 이는 유동성 스테이킹 거버넌스 토큰(LSD)이 210.9%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18.1% 증가한 2조8000억 달러(한화 약 3693조2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