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가까이 급등하면서 금 가치 기반 토큰 시가 총액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팍스골드(PAXG), 테더골드(XAUT) 등 금 가치 연동 페깅 토큰들의 시총 합계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3125억원)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 아케인리서치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연준 금리인상 리스크 등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한 투자 대상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귀금속 가치 연동 페깅 토큰의 가치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2021 달러(한화 약 26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8월 사상 최고치 2069.4 달러(한화 약 271만원)에 근접했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 연동 페깅 토큰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실제로 PAXG의 시총은 6억 달러(한화 약 7875억원)를 돌파해 연초 대비 약 85% 증가했다. 또 XAUT 시총도 올들어 약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최근 금값 상승 여파로 보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 연동 페깅 토큰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