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글로벌 책임자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투자자들 자산에 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매튜 맥더모트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질 좋은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이 60%이상 폭락했고, FTX의 붕괴와 암호화폐 기업들의 몰락은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암호화폐 산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대형 투자자들의 안목은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대형 고객들이 훨씬 더 잘 규제되고 자본적으로 튼튼한 기업을 통해 거래하기를 열망하는 것을 목격했다는게 글로벌 책임자 측 주장이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토큰화, 금융시장 재구성, 암호화폐가 시장에 미칠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BTC)이 다른 자산에 비해 큰 성과를 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미국 주식, 금, 부동산 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달 2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S&P500, 금, 부동산, 나스닥100, MSCI 지수, 10년 만기 미국 국채 등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