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이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들에 대한 디지털 자산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블로그에 따르면, UNDP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들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간다 난민의 소상공인 대상 코인 기반 현금 분배 시스템 운영, 우크라이나를 위한 1000만 달러(한화 약 125억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 조성 등이 사례로 언급했다.
보고서는 "국가간 무역, 송금, 인플레이션 대비, 아프리카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자금 조달 등에 대해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이 크고, 일정부분 효과가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 정부들이 지속가능한 디지털 자산 규제 및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려 사항도 언급했다.
각각 디지털 인프라 및 결제 시스템에 대한 투자, 디지털 자산 리스크 교육, 글로벌 규제 표준에 맞춘 국가별 규제, 명확한 세금 규정, 규제 샌드박스 등 활용 등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난민 소유 바이브런트(Vibrant) 디지털월렛에 USDC를 UNHCR이 직접 배포하는 것으로 스텔라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UNHCR은 이를 위해 UN의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UNICC와 협력했으며 파일럿 단계의 해당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특별 설계됐으나, 전세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프로젝트는 지난 6개월 동안 테스트됐으며, 2023년 초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상으로 운영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