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미니 및 제네시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전 SEC 집행 책임자가 규제 당국에 대한 비난을 제기했다.
리사 브라간자 전 SEC 집행 책임자는 "규제 당국은 제네시스 관련 문제점을 지난해 이미 파악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해당 서비스가 계속 제공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몇년 동안 SEC는 언(Earn) 서비스와 같은 프로그램이 증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리사 측은 주장했다.
리사 측은 "그러함에도 몇달 일찍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의아하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선임고문은 제미니 및 제네시스 소송을 통해 SEC가 암호화폐 업계를 선도하는 규제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선임고문은 "SEC가 제미니 및 제네시스를 상대로한 소송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를 선도하는 규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EC는 암호화폐 규제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미니 및 제네시스와의 소송이 기관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제미니와 제네시스를 '제미니 언(Earn)' 서비스와 관련해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