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딩 및 커스터디 업체 제네시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암호화폐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30억 달러(한화 약 3조7440억원) 상당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35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 커스터디 업체 등 200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집행했던 투자 자본 일부를 매각(offload)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의 포트폴리오 자산 가치가 약 5억 달러 수준이며 이를 처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현지 업계 중론이다.
또한 기술 전문 벤처투자(VC) 노스아일랜드(North Island)와 실버레이크(Silver Lake)의 공동 창업자 글렌 헛친스(Glenn Hutchins)가 지난해 DCG 이사회에서 사임했던 사실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