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활동이 급증한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가 시장 회복세를 압도하는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솔라나는 전날 대비 14.43% 상승한 16.40달러, 카르다노는 전날 대비 6.71% 상승한 0.3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최고점인 2021년 11월 258달러에서, 2021년 9월 2.9달러에서는 크게 멀어져 있지만, 큰 상승 동력을 보이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FTX 연계 암호화폐로 큰 타격을 입은 솔라나는 시바이누 테마의 밈코인 '봉크(BONK)'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생태계가 활기를 뗬다.
온체인 트래커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솔라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40% 증가했다. 12월 28일 기준 29만명까지 줄었던 사용자 수는 현재 52만50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8달러선에서 거래됐던 12월 마지막 주 60% 상승했다. 현재는 지난주 저항선이었던 14달러를 깬 뒤 지난해 11월 초 가격 수준인 16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사진=카르다노(ADA) 시세 그래프 / 출처 코인마켓캡
카르다노(ADA)도 한 주간 25% 급등해, 지난주 저항선 0.26달러를 넘어 0.34달러선을 찍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 상에 구축된 탈중앙앱(댑, dapp) 활동 급증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페이스버즈(Spacebudz), 에포크아트(EpochArt) 같은 NFT 마켓플레이스가 지난주 200%에 가까운 거래량 증가를 경험했다.
디파이 프로토콜 '선데이스왑(SundaeSwap)'과 '렌딩폰드(Lending Pond)'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솔라나와 카르다노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약 3.5%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만7000달러, 13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