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솔라나가 94% 가치를 잃은 가운데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이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주간 솔라나 NFT 거래량이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솔라나는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가 지속된 지난 한 해 동안 2위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디갓(DeGods)과 유츠((y00ts) 등 솔라나 NFT 거래량을 70%를 차지하는 가장 인기 있는 NFT 컬렉션이 솔라나를 떠나 이더리움, 폴리곤으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이주)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15% 이상, 올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솔라나는 FTX의 지원을 받은 암호화폐 중 하나로 거래소 파산과 함께 폭락했다. 9일 연속 손실을 보이며 8달러까지 하락했던 솔라나는 3일 다시 13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솔라나 기반 시바견 테마 코인 봉크(BONK)가 공급량의 절반을 에어드랍(air drop, 무료 배포)하면서 높아진 커뮤니티 관심이 이같은 시세 상승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봉크의 일간 온체인 거래량은 1900만 달러(한화 약 24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주 50만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25일 발행된 이래 보유자 8만5000명, 시가총액 9300만 달러(한화 약 1186억원)에 도달했다.
솔라나의 급반등에 숏(하락 베팅) 포지션 670만 달러 상당이 청산됐다. 15위 솔라나는 전날 대비 17.48% 오른 1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