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포트 "솔라나, 내년 두 배 상승 가능...이전 수준 회복 예상"

FTX 관련 암호화폐로 지난달 급락한 솔라나(SOL)가 내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사 '매트릭스포트'의 연구전략 총괄 마커스 틸렌은 링크드인을 통해 "내년 현재 시세에서 두 배 오를 수 있는 첫번째 암호화폐가 솔라나"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내년 솔라나가 최근 거래되고 있는 15달러선에서 FTX 붕괴 이전 수준인 30달러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TX와 자매 투자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솔라나는 FTX가 붕괴한 지난달 가치가 50% 하락했다. 현재 시총은 50억 달러로, 10위권에서 16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델파이 디지털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초 이후 솔라나의 일일 평균 온체인 유동성 가치는 329억 달러에서 현재 14억 달러까지 96% 하락했다. 토큰 터미널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활성 개발자 수는 약 1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틸렌 총괄도 "지난 몇 달 동안 솔라나는 네트워크 가동 중단, FTX 파산 등으로 여러 번 역풍을 맞았다"면서 "관련 총예치액(TVL)이 100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세는 부정적인 이슈가 모두 반영된 것"이라면서 "프리미엄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기적인 개선 심리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가 초당 26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역사증명(proof-of-history)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비용을 낮춘 이더리움 대안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팀이 문제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앞서, 우블록체인도 "지난달 솔라나 디파이 TVL가 70% 감소했지만 솔라나 NFT 평균 거래량은 67.7% 증가했다"면서 "여전히 건실한 NFT 프로젝트,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FTX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매트릭스포트 총괄은 "FTX 파산 팀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솔라나를 대량 처분할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있었지만 언락(unlock) 시기가 2028년까지 설정돼 있어 시장에 충격을 줄 만큼 큰 규모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벤처 투자사 및 초기 투자자들이 이같은 낮은 가격선에서 투자 물량을 매각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재단이 FTX 트레이딩 보통주, FTT 토큰, SRM 토큰 등에 일부 자산이 물려있지만, 재단이 FTX에 묶인 자금은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현금 등가물로, 전체 자산의 1%에 불과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상승 촉매제로, 내년 상반기 호주, 터키, 베트남, 뉴욕에 예정된 각종 행사들, 오는 15일 개발자 대상 발송을 시작해 내년 1분기부터 판매되는 솔라나 전용 스마트폰 등을 언급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토큰포스트 시세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전날 대비 5.54% 하락한 13.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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