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지만, 단기 흐름에서는 강한 변동성과 계절적 패턴을 반복한다. 비트코인의 주간·월간·분기·연간 수익률을 정리해 상승·하락 빈도, 평균 수익률, 중앙값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흐름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본다. [편집자 주]
강한 상승과 조정이 교차된 4월, 비트코인은 다시 플러스 흐름을 회복했다. 월간 기준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간 성과는 여전히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간 결산
올해 17주차(21~ 27일) 비트코인은 1.24% 상승 마감했다. 이달 첫주(6.65%)와 둘째주(1.56%), 셋째주(10.33%)에 이어 4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대 같은 기간 평균 상승률(3.87%) 및 중앙값(5.88%)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21일과 22일 이틀간 강한 상승(+2.91%, +6.71%)이 주간 흐름을 주도했으며 나머지 거래일은 대부분 1% 미만의 미미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27일에는 소폭 하락 전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8주차를 맞은 비트코인은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에는 +1.36% 상승했으나, 29일 현재는 -0.1% 하락 중이다.
월간 결산

현재까지 월간 누적 수익률은 14.69%이다. 역대 4월 평균치(+13.11%), 중앙값(+7.27%)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달 29거래일 중 19거래일 상승, 10거래일 하락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날은 9일(+8.13%), 가장 크게 하락한 날은 6일(-6.17%)이다.
올해 1월(+9.29%) 상승 후, 2월(-17.39%), 3월(-2.3%) 하락 추세를 4월에 반전시켰다. 과거 4월은 12번 중 7번 상승, 5번 하락했다.
5월 역대 기록을 보면 12번 중 6번은 상승, 6번은 하락 마감했다. 평균 수익률은 +7.94%, 중앙값은 +3.17%이다.
분기 및 연간 결산
아직 두 달이 남은 올해 2분기 누적 수익률은 14.69%이다.
과거 2분기 평균 수익률(+25.94%) 대비 약 56.6% 낮은 수준이며, 중앙값(+7.57%) 대비 약 93.9% 높은 수준이다. 2분기는 역대 12번 중 7번 상승, 5번 하락하며 분기 상승 확률 58%를 가리키고 있다.
Statmuse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6%로 나타나고 있다. 직전 2년간의 연간 수익률인 2023년 +155.41%, 2024년 +120.98%와 비교해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자산군이다. 비트코인은 2011년 이후 누적 수익률이 2000만%를 넘어서며 나스닥 100 지수(541%)와 미국 주요 주가지수(282%)의 누적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는 230%를 기록해, 2위 자산인 나스닥 100 지수 대비 약 10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대형주(14%), 하이일드 채권(5.4%), 금(1.5%) 등 전통 자산군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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