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의 ETF 전환 신청 거부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첫 준비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전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의 현물 비트코인(BTC)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미국 SEC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SEC가 법원에 준비서면(opening briefs)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선 SEC의 준비서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다음 서면 제출일정은 다음 달 1월 13일, 최종 서면 제출은 2월 3일까지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6월 GBTC의 현물 BTC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SEC 상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0월 법원에 법률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소송이 약 1년에서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