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원이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이레네 티날리) 유럽의회 의원이 "EU 암호화폐 규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회에 출석, FTX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EU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넘어서는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 유럽의회가 국경 간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를 골자로 한 'EU 디지털 10년 정책 프로그램(EU’s Digital Decade policy program)'을 승인했다.
현지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찬성 529표, 반대 22표로 통과됐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유럽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웹3 솔루션에 대한 투자도 집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18년 설립된 유럽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EBSI)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고 의회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