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 제네시스에 상당한 부재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배리 실버트 DCG그룹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에 내년 5월 만기인 5억7500만 달러(한화 약 7802억7500만원) 상당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발혔다.
이어진 메모에선 "대출금은 투자 유치, DCG 주식 바이백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간 대출은 공정 거래에 해당하며 일반 시장 금리 수준으로 책정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주들에게 보낸 메모에 의하면, 제네시스 경영진과 이사회는 재무 및 법률 고문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FTX 붕괴 여파 속에서 가능한 한 모든 옵션을 찾고 있다.
배리 실버트는 "과거 우리는 암호화폐 겨울을 이겨냈고 이번 겨울이 유난히 더 혹독할 수 있지만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드류 크립토 인플루언서가 "DCG가 공개되지 않은 약속어음을 통해 자회사 제네시스에 11억 달러(한화 약 1조4927억 원원) 이상 빚을 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