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지케이싱크(zkSync)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바, Go, 파이선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에 추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케이싱크의 이번 SDK 업데이트는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 많은 개발자들이 더 쉽게 지케이싱크 2.0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한편 지케이싱크 개발사 매터랩스(Matter Lab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지케이싱크 2.0 메인넷의 베이비 알파 버전을 출시했다.
해당 버전은 보안 테스트 등을 위한 것으로, 외부 이용자는 접속이 불가하며 외부 응용 프로그램 없이 작동된다. 현재 버전 테스트가 완료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해당 단계에서 개발자는 지케이싱크를 네트워크에 빌드하는 작업을 테스트하게 된다.
기존 지케이싱크 1.0에서는 사용자가 지갑 간에 토큰을 전송하는 것만 가능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탄생할 지케이싱크 2.0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을 위한 용량을 확보해 개발자가 자체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대체불가토큰(NFT) 및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 팀이 공공재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프로그램 '깃코인 그란츠(Gitcoin Grants)'는 사용자가 zkSync를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젝트 및 기여자에게 이더리움 메인넷에 지출해야 하는 비용에 비해 가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매터랩스 관계자는 "지케이싱크 2.0으로의 업데이트는 새로운 수수료 모델, 페이마스터(Paymasters)와 개선된 이더리움(EIP-1559) 지원을 포함한다"며 "외부 이용자에게 오픈되는 버전은 연말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