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당 의원들이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위원장에 보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양당 의원 그룹은 24일자 서한을 통해 “블록체인 포럼을 주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대상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달라”고 국가경제위원회에 요청했다.
국가경제위원회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정책결정에서 경제 안보가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치한 기구다. 국내외 주요 정책 조정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금융 애널리스트, CNBC 방송 진행자 출신으로 작년부터 국가경제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서한은 "미국 정부기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더 많은 지원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십년 전에 수립된 법을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며, “규제 명확성이 부족해 투자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기술 혁신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정치, 민간, 학문 분야가 함께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기술 활용이 가진 장점을 연구하고, 부문별 교차 정책과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하며, 잠재적인 규제 접근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트레이 홀링스워스(Trey Hollingsworth) 인디애나 민주당 의원과 대런 소토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이 주도하고, 빌 포스터 위스콘신 민주당 의원, 톰 에머 미네소타 공화당 의원, 테드 버드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의원, 조시 고티머 뉴저지 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슈바이커트 애리조나 공화당 의원이 서명했다.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소속 대런 소토 의원은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은 사회에 많은 혜택을 주고, 경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이니셔티브 정보를 얻고, 의회와 정부 부처에 첨단 기술의 영향력을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