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 주가 셀시우스의 스테이블코인 판매 계획에 반대 의사를 던졌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텍사스 주 정부는 셀시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매각하려는 계획에 이의를 제기했다.
텍사스 주는 "셀시우스가 불분명한 목적으로, 불충분하게 정의된 자산을 판매할 수 있는 광범위한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와 은행청에 따르면 현재 40개 이상의 주 규제기관이 셀시우스의 과거 운영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셀시우스는 지난 7월 뉴욕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셀시우스는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매각을 승인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23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11종을 보유하고 있다.
셀시우스의 스테이블코인 매각 관련 청문회는 오는 10월 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마틴 글렌 파산법원 판사는 셀시우스 관련 독립 심사관으로 쇼바 필레이(Shoba Pillay)를 임명했다. 독립 심사관은 셀시우스의 암호화폐 보유 여부를 포함해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