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보고서를 발표, 더 많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화폐와 결제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운영 중인 여러 결제 시스템과 CBDC 등에 대해서 분석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화폐와 결제의 미래에 따르면, CBDC의 익명성은 현금 대비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에 노출될 리스크가 크다.
반면, CBDC는 감독 개선 및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방지(AML·CFT) 규정과 관련된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BDC 연구가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하는 금융기관은 AML·CFT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된다면 글로벌 AML·CFT 표준에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융 시스템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현지 매체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 미국 재무부가 국익을 위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CBDC의 향후 나아갈 방법 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무부 보고서 발표는 지난 3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