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USD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성공 이후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USDT CTO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돈의 형태인 반면 이더리움은 돈과 플랫폼 사이에 갇혀있다. 공급량에 대한 제한이 없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은 확고한 서사를 가진 유일한 자산이며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더욱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이 머지에 집중하고 있으나, 머지를 통해 거래 수수료가 고정되거나 이더리움이 더욱 탈중앙화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아르도이노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7월 파울로 아르도이노는 이더리움 머지 이슈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의 역할은 커뮤니티를 서포트하는 것이며, 어떤 결정을 내리던 전적으로 수요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테더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전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디파이 프로젝트 및 플랫폼에서 발생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더리움 머지 일정에 맞춰 지분증명(PoS) 기반 이더리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테더 측은 "USDT 사용자들과 디파이 생태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원활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