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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FTX 유럽 고객 자산 청구 개시…수천억 분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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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2 (수)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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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이 FTX 유럽 고객 대상 청구 절차를 공식 시작하며 고객 자산 반환을 위한 첫 조치에 나섰다. 다만 청산 대상과 절차에 혼선이 있어 일부 이용자는 혼란을 겪고 있다.

백팩, FTX 유럽 고객 자산 청구 개시…수천억 분배 시동 / TokenPost AI

암호화폐 거래소 백팩(Backpack)이 파산한 FTX 유럽 이용자들을 위한 청구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지난 1월 FTX 유럽을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고객 자산 분배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백팩은 공식 발표를 통해 청구 절차의 첫 단계로 이용자들이 백팩 계정을 개설하고 본인 인증(KYC) 정보를 제출한 뒤, 이를 자신의 FTX 유럽 청구 계정에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청구 마감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실제 보상금 지급 시점도 미정이다. 소액 청구자의 경우 출금 수수료로 5유로(약 7,300원)가 부과되며, 2,000유로(약 292만 원)를 초과하는 금액은 0.25%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백팩은 지난 1월 유럽 내 파생상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키프로스 증권관리위원회(CySEC)로부터 허가를 받은 FTX 유럽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 백팩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자산을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반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용자 반응은 엇갈린다. FTX 채권단 대표 활동을 해온 수닐 카부리(Sunil Kavuri)는 백팩의 인수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FTX 유럽 고객들이 백팩, 크라켄, 비트고 중 누가 자산 지급을 담당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팩 홈페이지의 청구 절차 설명에 따르면 청산은 거래소 폐쇄 당시의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유로화로 정산된다. 특히 2022년 11월 11일 기준 인출이 대기 중이던 고객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FTX 본사 파산 청산 절차에 따로 청구해야 하며, 이들은 백팩 아닌 'FTX 리커버리 트러스트'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22년 3월 7일 이전에 FTX에 등록한 유럽 거주자는 FTX 유럽이 아닌 FTX 인터내셔널에 청구해야 하는 데 유의해야 한다.

한편 FTX 디지털 마켓은 2월 18일 첫 보상금 분배를 진행했으며, 크라켄(Kraken)과 비트고(BitGo)가 지원을 맡았다. 5만 달러 이하의 소액채권자에 해당하는 ‘컨비니언스 클래스’ 대상이었으며, 그다음 라운드는 오는 5월 30일에 예정돼 있다. 이때는 미국 파산 법원의 관할 아래 ‘고객 권한 청구 5등급’ 및 ‘일반 무담보채권 6등급’ 대상자에게 총 114억 달러(약 16조 6,440억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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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02 11:17:3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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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02 08:54: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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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02 08:24:12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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