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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분기 실적 부진에 시간 외 거래서 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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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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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소비자 수요 둔화와 매장 효율 저하가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스타벅스, 2분기 실적 부진에 시간 외 거래서 6% 급락 / TokenPost Ai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하회하며, 소비자 수요 둔화 및 영업 효율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총매출 87억 6,000만 달러(약 12조 6,0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금융정보 플랫폼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기존 점포 매출은 글로벌 기준으로 1% 감소했는데, 이는 시장이 예상한 0.5% 하락보다 더 깊은 감소세다. 고객당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방문자 수가 줄어든 것이 총 매출 성장을 제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센트에 비해 40% 이상 급감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 부진이 소비자 심리 약화와 경쟁 심화, 그리고 매장 운영 효율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번 실적은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CEO 체제 하에서 추진 중인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전략의 두 번째 전면 평가였다. 니콜 CEO는 매장 분위기 개선, 4분 이내 주문 제공, 컨디먼트 바 복원 등을 통해 매장 경험 개선에 힘썼지만, 단기간 내 매출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모습이다.

니콜 CEO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거래 건수를 개선한 것은 브랜드 파워와 파트너십의 결과”라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고,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도 7%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부진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구조적 하향추세의 시작일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지출 약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분기 실적은 경고 신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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